전체 글25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대한민국 여행지 - 충청도편 진소마을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진소마을은 충주의 삼탄역과 제천의 공전역 사이에 있다. 아마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박하사탕에서 주인공인 영호가 기차를 마주하며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던 여운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화로 유명한 진소마을은 철교 앞의 영화 포스터와 촬영장소 안내판만이 영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진소마을 부근에 있는 충북선 역 중에서 가장 조용한 역은 공전역이다. 박하사탕이 인기가 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전역에 내려 구경을 하였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조용하다. 이런 조용한 분위기가 영화같은 느낌을 더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가지 정보를 주자면, 공전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제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와야 한다. 여기에서 조금 더 가면.. 2022. 3. 3.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대한민국 여행지 - 강원도 4편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있는 명승지.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 50호로 변경되었다. 남한강의 상류에 있고 강의 지류인 서강이 3면을 감싸고 있다. 1457년 6월 조선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된 후에 유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배에서 내리면 나오는 자갈밭을 시작으로 청령포에는 단종어소, 단묘재본부시유지비, 노산대, 단종이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금표비, 천연기념물 349호인 관음송과 소나무숲 등이 있다. 단종어소는 유배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머물던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어조가 소실되고 영조 39년에 비를 세워 어소위를 전하게 했는데 이 비.. 2022. 3. 3.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대한민국 여행지 - 강원도 3편 한여울길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궁예가 구멍이 뚫린 돌을 보며 자신의 운명이 다함을 한탄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 한탄강, 이 한탄강에는 수많은 협곡이 있다. 그 협곡은 용암이 지나간 길로서 동굴, 주상절리 등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이렇게 한탄강 협곡의 다양한 바위들을 보며 걷는 길을 한여울길이라고 한다. 한탄강의 시작은 승일교부터이다. 승일교는 사람과 자전거만 지나갈 수 있고, 옆에 있는 한탄대교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다. 승일교는 남과 북이 같이 만든 다리인데, 38선이 그어졌을 때는 철원은 북한쪽의 땅이었다. 그 때 북측에서 다리 공사를 하였는데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다리를 반만 지은 채 공사가 멈춰졌다. 그 이후 1952년에 남측에서 나머지 다리 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2022. 3. 1.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대한민국 여행지 - 강원도 2편 아우라지 진부에서 정선을 향하는 길은 산줄기와 물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아름답고도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진부IC에서 빠져나와 정선을 향하는 59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철 -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모습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울긋불긋한 단풍,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나전삼거리에 들어서면 한강의 상류라고 할 수 있는 조양천이 나온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한강 상류를 거슬러 가게 되는데 이 때 두 물줄기가 합쳐진 곳이 바로 아우라지이다. 구절리 쪽에서 흐르는 송천은 물살이 세고 임계 쪽에서 흐르는 골지천은 물살이 부드럽다. 그리하여 송천은 양수, 골지천은 음수라고 일컫는다. 사람들은 두 물이 .. 2022. 2. 28. 이전 1 2 3 4 5 6 7 다음